해병대1사단 대테러특수임무대가 지난 13일 포항공항 일대에서 열린 민·관·군 대테러 합동훈련에 참여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3일 포항공항 일대에서 민·관·군 대테러 합동 훈련에 참가해 임무숙달 능력을 향상했다.
이번 훈련은 1사단과 예하 특수수색대 대테러특수임무대, 군사경찰대 특별경호대, 제1신속기동부대 등 5개 부대와 포항공항 방호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 특공대, 포항 남부경찰서 112타격대와 소방서 등 9개 민·관 유관 기관이 참여해 항공기 인질테러 및 항공기 사고 수습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테러특수임무대는 테러범의 항공기 피탈·비상착륙, 인질억류 등의 상황이 전개되자 경찰특공대와 함께 합동작전을 펼치며 테러범을 단숨에 제압했다. 또한 드론 충돌에 의한 항공기 화재 발생 상황에서는 119구조대 및 다른 기관과의 효율적인 화재진압으로 사고를 수습했다.
합동훈련 종료 후에는 14개 참여 기관이 대테러 상황에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종하(대위) 해병대특수임무팀장은 “이번 훈련에서 대테러 상황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1사단은 국가 중요시설에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유사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사단은 지역 유관 기관들과 포항역, 월성원전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합동훈련으로 지역 방호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