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주시 등 4개 지역에서 감귤 수확철을 맞은 제주 농가의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9여단 장병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 4개 지역에 걸쳐 고령 및 여성 농민 등 일손이 절실한 농가를 찾아 감귤수확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며 하루에 80여 톤의 감귤을 수확하며 제주도민들의 든든한 이웃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귀포시 위미리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강정숙 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손이 부족해 수확철에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웃처럼 달려와 수확을 도와준 9여단 장병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감귤 수확 대민지원에 참가한 박병조 대위는 “지역 농민들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대민지원에 자발적으로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9여단은 올해 해안에서 파래 및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태풍 피해 복구 대민지원으로 청정 제주 만들기에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부대상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