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해병대 ‘후반기 국방개혁 2.0 및 SMART MARINE 추진평가 회의’에서 이승도(앞줄 맨 왼쪽) 사령관 및 참석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국방개혁 2.0과 연계한 스마트 마린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노인우 상사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이승도 사령관 주관으로 사령부 처·실장, 예하 부대 대대장 이상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국방개혁 2.0 및 SMART MARINE(스마트 마린) 추진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방개혁 2.0과 연계한 33개 과제와 해병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마린 54개 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보완하고자 마련됐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화상회의(VTC) 방식으로 펼쳐졌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방개혁 2.0의 실질적 완성이라는 목표에 공감하며, 군 구조, 국방운영, 병영문화,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추진현황을 논의했다.
군 구조 분야에서는 국방개혁 2.0이 제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부대개편’ 과제에 대해 논의가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해병대 구조 개편을 통한 ‘공지 기동 해병대 기반 구축’을 가시화해, 미래 작전환경에 부합한 핵심전력을 확보하고 전투 중심의 실질적인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운영 및 병영문화 혁신 분야에서는 장기 활용 가능한 정원 구조 설계, 해병대 여군 비중 확대 및 근무여건 보장, 스마트 마린 추진 등 선진화된 운용체계 구축과 장병들의 인권·복지 개선에 대한 성과를 도출했다. 또 방위산업 분야를 토의하며 해병대 고유무기체계 핵심기술 확보 및 소요 반영 추진으로 신속시범획득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주관한 이 사령관은 “미래 해병대 임무·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국방개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첨단 과학기술 발전과 안보환경 변화에도 국가안보 최선봉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해병대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미흡 분야에 대해 주기적인 추진 평가회의로 보완·발전하며, 예하 부대 순회교육 및 설명회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국방일보 서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