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서해 최북단 백령도부터 최남단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와 해외파병지역에서 해병대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이는 장병 및 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사령관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안보환경뿐만 아니라 코로나19라는 초국가적 재난으로 위기와 도전이 있었으나 큰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는 해병대 구성원 모두가 하나 돼 만들어 낸 결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반도 안보환경은 올해도 불확실성의 연속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의 본분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가장 먼저 ‘변함없는 필승의 작전대비태세 완비’를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협에도 신속대응 가능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실전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병대 미래를 위해 역량을 확충해 나가자”고 강조하며 “올해는 공지기동 해병대의 미래로 날아오르는 해병대 항공단이 창설되는 해인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령관은 “건강하고 투명한 해병대 병영문화를 정착해 나가자”고 독려하며 “해병대 미래를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전력을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병영문화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영문화를 과감히 개혁하고 상호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정착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해병대 병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국방일보 노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