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발전을 위해 마지막 월급을 전액 기부한 해병대2사단 지창대 중위. 사진=송준영 상사
전역을 앞둔 해병대 장교가 자신의 마지막 봉급 전액을 해병대에 기부했다.
다음달 전역 에정인 해병대2사단 지창대 중위는 지난 11일 2사단과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각각 100만 원을 전달했다.
군 복무 중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자기 계발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는 지창대 중위는 고려대학교에서 바이오의학을 전공한했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을 갖고 싶어 해병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입대 후에는 군수대대 군수과장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해병대 4대 핵심과제(정신전력,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를 평가하는 청룡전사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강한 전사로 거듭났다.
전역 후 서울대학교 의대 석·박사과정을 밟으며 학업을 이어나갈 계획인 지 중위는 “나를 성장시켜 준 해병대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다”며 “전역 후에도 해병대의 일원이었다는 자부심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해병대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