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6항공전단 및 해병대군수단 소방요원들이 지난 4일 화재대비 합동 소화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훈 상사
해병대군수단은 4일 해군6항공전단과 함께 겨울철 화재에 대비한 합동 소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군·해병대 장병 20여 명과 소방차 4대가 참가한 가운데 유류적재 중 화재에 초동조치를 강화하고 유관부대와의 합동 소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부대 내 유류 저장고 저장탱크에서 급유차로 유류를 수급하던 중 유류 누설 및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상황이 발생하자 현장작업자는 6전단 보급지원대대 지휘통제실로 신속하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보급지원대대는 유관부대인 해병대 군수단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유류고 자위소방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군수단 보급근무대대와 6전단 소방대도 함께 화재 진화를 실시해 성난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훈련은 잔불 진화와 현장 피해 복구를 모두 마친 뒤 사후강평으로 마무리됐다.
훈련에 참가한 박창현(상사) 소방대장은 “유관 부대와의 공조체계 및 신속한 현장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확인하는 값진 훈련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해 어떤 화재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