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병영도서관에서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이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와 자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사단은 먼저 ‘열정열독(熱情熱讀)’ 운동으로 장병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열정열독 운동은 말 그대로 열정을 갖고 독서를 하는 운동이다. 장병들이 전역 전까지 각자가 목표로 한 독서량을 실천하고, 이에 대한 소감을 독후감으로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2사단은 주간 정신전력 교육의 날에 장병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감상 소감을 발표하는 ‘Reading 나눔 운동’과 격월마다 진행되는 독서감상문 공모전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장병들의 독서활동을 위한 부대의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대대급 이상 부대는 병영도서관을 운영하고, 해안 경계작전부대는 74개의 독서카페를 설치해 모든 장병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정하는 진중문고를 비롯해 해병대 권장도서, 외부 기증도서 및 자체 구매도서 등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비치했다.
이뿐만 아니라 모바일에 친숙한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도 활용하고 있다. 장병들은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에서 인증 과정을 거치면 해병대 장병 전자도서관 내 450여 권의 도서를 1인당 2권씩 7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본부대대 이유진 병장은 “일과 후 병영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며 책 읽는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됐다”며 “복무 기간 동안 독서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부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사단은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병영문화 정착과 장병 독서 활성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