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장병들의 종교시설 방문도 제한되고 있다. 이에 해병대2사단 군종실은 장병들의 종교생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경계근무 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기독교·천주교·불교 3개 종파 군종장교들은 김동호(소령) 군종실장을 중심으로 전방 분·소초와 격오지·직할부대를 순회하며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앙전력화를 위한 상담·기도·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군종 활동은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장병들은 행복 증진을 위한 행복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군종장교와 소통하며 자존감과 사명감을 키우고, 군 복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시련과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마음 근력을 기르는 회복 탄력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어떤 역경과 고난도 굴복하지 않는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함양했다.
김 군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장병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힘이 돼 주고 싶어 찾아가는 군종 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장병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신앙전력화 발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방일보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