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포병여대 손민수·이승민·윤재혁 병장 전역 전 휴가반납 중대 전술훈련 참가
전역 전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중대 전술훈련에 참가한 해병대2사단 손민수·이승민·윤재혁(왼쪽부터) 병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전역을 앞둔 해병대 장병들이 중대 훈련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휴가를 미뤄 눈길을 끌고 있다.
해병대2사단 포병여대 손민수·이승민·윤재혁 병장은 당초 지난달 22일부터 전역 전 휴가가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중대 전술훈련을 위해 휴가를 자진 반납했다. 자신들의 노하우를 후임들에게 공유하고, 동고동락한 중대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하고자 한 결정이었다. 훈련을 마친 이들은 31일 휴가를 떠나 오는 5월 8일 전역한다.
손 병장은 “나를 성장시켜 준 해병대를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어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임했다”며 “전역 후에도 해병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신대호(대위) 중대장은 “이들 장병은 중대 인권지킴이와 생활반장으로 중대원을 이끌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며 “마지막까지 훈련에 참가해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해 대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국방일보 2021.03.31 노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