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지난 27일 주문도 해안 지역에서 군·경 합동 도서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2사단은 지난 27일 강화경찰서와 함께 강화도 서측 5도를 포함한 유·무인 도서 10개소에서 군·경 합동 도서수색작전을 실시했다.
이번 수색작전은 도서지역 해안에서 발견되는 유기물 또는 무인함 등 침투 흔적을 색출하고 이를 통해 군·경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대는 규모에 따라 작전구역을 나눠 수색 성과를 극대화했다. 규모가 방대한 지역에는 군·경 병력을 투입하고, 격오지 또는 무인도서에는 수색대 병력이 나서 탐색작전과 정밀 수색을 펼쳤다.
또한, 주민 신고망을 재점검하고,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불순분자 및 적성물자를 식별하는 방법과 신고 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통합 방어태세를 갖췄다.
수색작전에 참가한 이홍재 중위는 “이번 수색작전을 통해 도서지역에 대한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경계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노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