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29일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사령관과 취임 후 첫 영상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노인우 상사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은 지난달 29일 데이비드 버거 미 해병대사령관과 취임 후 첫 영상공조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김 사령관의 취임을 맞아 한미 해병대 고위급 지휘관 간 소통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법을 공유해 연합방위태세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통화에서 한미 해병대사령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는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 한반도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앞두고, 오랜 기간 항공전력을 운용해 온 미 해병대의 노하우 공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버거 사령관은 “한미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미 해병대의 발전과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김 사령관은 지난달 23일과 28일에는 각각 러더 미 태평양해병대사령관과 클라디 미 제3해병기동군사령관 등 미 해병대 주요 지휘관과 공조통화를 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굳건한 한미 해병대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