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종료된 해병대 2사단 동원차량 인수 검차 실제 훈련에서 위병소 근무자가 검색경을 이용해 동원차량 하부를 확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일보2021.05.17] 해병대2사단은 17일 “전시 동원운영 능력 향상을 위한 전반기 동원차량 인수 및 검차 훈련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 부대 장병 149명과 1t 상용트럭 등 9종 41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훈련은 동원령 선포에 따라 부대별 동원차량이 인수·검차를 위해 각 집결지로 모이면서 시작됐다. 차량이 위병소에 도착하자, 근무자와 통제간부는 동원표지 부착상태, 운전자 신분, 위험물 소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검차 구역으로 안내했다. 이어 차량은 검차반 통제에 따라 검차표 목록들을 확인했다.
검차반은 동원표지, 타이어 상태, 계기판 작동 등 점검 항목 순서대로 검차하며 동원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 그리고 판정결과에 따라 적합한 차량에는 녹색을, 부적합 차량에는 적색을 표시했다.
또한 인도·인수반은 검차반이 판정한 검차표를 확인하고 인수증을 작성해 사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차량 소유주의 복귀를 안내하고, 동원 차량은 재인수관이 부대표지를 확인해 지정 장소로 이동했다. 이어 지원버스는 차량 소유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끔 이동을 돕고 부대로 복귀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은 전시 동원자원 인수부대의 직책·단계별 임무를 인지하고, 수송동원 행동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단계별 우발상황에 대처하면서 전투력을 향상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훈련에 참가한 박유정 중위는 “이번 인수·검차 훈련을 통해 수송동원 행동 절차를 숙달하고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으로 완벽한 수송동원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