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지난 10일부터 주둔지와 주둔지 인근 지역에서 대대급 무인항공기(UAV)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이뤄지며 UAV 요원의 임무 수행능력 강화와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주 차에는 UAV 체계와 통신, 배터리 조립체, 지상 점검 등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직접 UAV를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비행모드와 이·착륙 방법 등 운용을 숙달했다.
2주 차에는 주둔지 인근 지역에서 비행교육을 통해 장비 전개와 주·야 임무 비행, 착륙과 장비 점검을 통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2사단은 실시간 UAV 비행을 통해 교육생들의 감지기 숙달과 표적식별 능력에 중점을 뒀다. 특히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정찰 비행을 통해 비행경로를 선정하고, 비행체 회수 및 비상착륙 지점을 살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도연 하사는 “UAV를 운용하는 공중정찰반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21.05.19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