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중앙청대대 장병들이 1일 진행된 대대급 전술훈련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경계하며 기동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해병대2사단은 1일 “사단 예하 중앙청대대가 지난달 17일부터 군하리 훈련장에서 대대급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일즈 장비 친숙 훈련, 중대급 쌍방훈련, 사후 검토·장비점검 순으로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술훈련에서 부대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실전 같은 중대급 쌍방훈련으로 전투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지형정찰과 예행연습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대는 먼저 장병들에게 마일즈 장비를 소개하고 특성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장비 착용을 숙달시키는 동시에 장비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한편 쌍방 자유 기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이어 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가운데 4개 중대가 공격과 방어작전을 번갈아 수행하는 쌍방훈련으로 가상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장병들은 부대 이동 및 공격·방어 작전 중 포탄 낙하, 경계부대 조우, 장애물지대 개척, 전단 돌파 등 상황을 극복하며 전투력을 향상했다. 특히 중(소)대장은 장애물과 지뢰, 화학 오염지대 등 돌발 상황을 고려해 명령을 하달하고, 필요 시 화력 및 의무지원 등을 요청하며 전투 지휘·상황 조치 능력을 배양했다. 모든 훈련을 마치고 부대는 사후 강평을 통해 교육 성과와 미비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공성훈(중령) 중앙청대대장은 “이번 전술훈련을 통해 장병들이 조건 반사적으로 전투행동을 숙달하고 실전적 전투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인한 교육훈련으로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