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정석환)은 6월부터 해병대 모집병 지원자에 대해 화상면접을 전면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화상면접은 지난해 7월 공군을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육군으로 확대하였으며, 7월부터는 해군까지 전 군(軍) 모집병 지원자에 대해 화상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화상면접 확대에 앞서 각 군(軍) 특성에 맞는 모집병 선발을 위해 지난 4월 「모집병 면접 가이드북」을 발간하였으며, 면접관 역량 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화상면접은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행안부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PC, 노트북 등 화상면접 장비가 없는 사람은 휴대전화 영상통화로도 가능하다.
병무청은 화상면접 경험이 없는 모집병 지원자를 위해 프로그램 사용법, 영상·음향 장치 설정 등을 사전에 익힐 수 있도록 병무청 누리집에 화상면접 가이드 동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화상면접을 처음 접한 모집병 지원자들은 “코로나19로 외출하려면 부담이 되었는데 집에서 면접할 수 있어 편안했다.”, “긴장감이 덜해 면접을 더 잘할 수 있었다.”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도 지속 가능한 면접방법이 향후 각 군 정예자원 선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모바일 기반 화상면접 시스템 도입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 연구 등을 통해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인 비대면 산업육성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병대지원장병들이 해병대교육훈련단으로 입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