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제70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해병대사령부는19일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에서 제70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6·25전쟁 당시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한 도솔산지구전투의 역사와 전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열린 이번 전승행사에는 백경순 해병대부사령관과 조인묵 양구군수, 이홍희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 등 과 참전용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참전용사 회고사, 양구군수 환영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주요 단체장 축사, 헌시 낭독, 도솔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백경순 부사령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도솔산지구전투의 승리로 우리 해병대는 무적해병의 신화를 창조하며 그 명예를 만방에 떨치게 됐다"며 "찬란한 승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호국 충성 해병대로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회고사를 하고 있는 정태희 참전용사 대표>
도솔산지구전투 참전용사 정태희(해병6기)옹은 회고사를 통해 "도솔산지구전투는 모든 선후배 해병들이 혼연일체가 돼 험준한 지형과 불순한 기상의 악조건에서도 구국의 일념으로 악전고투 끝에 승리로 끌어낸 작전이"라며 "용전분투 끝에 승리를 선사하고 산화하신 선배 해병들의 피와 땀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도솔산지구전투전승행사를 비롯하여 서울수복기념행사 등 해병대가 참전했던 주요 전투 전승행사를 시기별로 개최하고 무적해병의 명예로운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여 나가고 있다.
19일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지구전투 위령비에서 제70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개최됐다. <사진 해병대사령부>
19일 강원도 양구군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에서 열린 제70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에서 백경순 해병대 부사령관이 분향하고 있다.<사진 해병대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