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 부사관학군단 후보생들이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진행된 하계 입영훈련에서 상륙작전 때 해군 함정에서 상륙 해안으로 이동하는 이함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가 코로나19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미래 초급간부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12일 “부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여주대학교 부사관학군단 6·7기 39명을 대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했다”며 “부사관 후보생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명예로운 해병대 간부가 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고 밝혔다.
부사관 후보생들은 공수 시뮬레이터로 가상체험을 한 뒤 11m 높이의 모형탑(Mock Tower·막타워)에서 강하하는 공중돌격훈련을 받았다.
여주대 부사관학군단 후보생들이 11m 높이의 막타워 강하 동작 훈련에 앞서 공수 시뮬레이터로 가상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이어 해병대 상륙작전 때 해군 함정에서 상륙 해안으로 이동하는 이함 훈련도 했다.
특히 매일 해병대 군가와 구호를 제창하고, 해병대 정신·전투사 교육으로 해병대의 정체성을 습득했다. 아울러 간부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군대 윤리 등도 배양했다.
1학년 후보생들은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으로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고, ‘빨간 명찰’ 수여식으로 자긍심을 고취했다.
오인서(2학년) 부사관 후보생은 “동기·후배들과 서로 협동하고 소통하는 전우애를 발휘해 하계 입영훈련을 무사히 마쳤다”며 “앞으로 군에서 요구하는 초급간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섭 여주대 부사관학군단장은 “후보생들은 불굴의 정신력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프로그램과 극한의 고통을 극복했다”며 “미래 최정예 간부가 되기 위한 자질을 함양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21.07.12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