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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해병대2사단 상승여단 유환욱 중위.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상승여단에서 근무하는 유환욱 중위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유 중위는 가족이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단 0.005%에 불과한 HLA가 일치하는 수혜자가 나타날 것을 대비해 9년 전부터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고 지난 4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유전자 조직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주저 없이 기증에 나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최근 기증 확인서를 받은 유 중위는 “나의 작은 행동이 혈액암 환자에게 새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장교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