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상승여단 장병들이 인천시 강화군 하일리 훈련장에서 진행된 상륙기습훈련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상승여단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하일리 훈련장에서 상륙기습훈련을 전개해 해병대 핵심 임무인 상륙기습 능력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 정신 함양, 부대 전투력, 상륙기습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장병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해안 전투뜀걸음과 PT 체조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해상에서 적진 해안으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팀 단위 전투훈련인 소형 고무보트(IBS)훈련을 했다. 장병들은 IBS 분해·조립과 노를 젓는 패들링(Paddling) 동작, 방향 전환, 단거리 이동 등 육상 기동훈련을 반복 숙달했다.
5~7명의 장병이 한 조를 이뤄 140㎏에 달하는 IBS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해안까지 수송하는 헤드 캐링(Head Carrying) 훈련은 협동심과 단결력을 체득하는 밑거름이 됐다.
2주차에는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해상에서 대형을 유지한 채 기동하는 훈련으로 전투능력을 제고했다. 장병들은 전우들과 호흡을 맞춰 거친 파도를 뚫고 노를 저으며 전우애도 함양했다.
특히 부대는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간부를 대상으로 교관화 교육을 하고, 훈련 중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훈련을 벌였다. 또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신해성(대위) 2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중대원들과 하나 되는 단결력을 높이고, 부대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강인한 체력과 해병대 정신으로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성수기자 <국방일보 202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