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버스킹(Busking) 공연을 펼쳤다.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에 중점을 둔 공연은 지난달 26일 돌입해 군악대가 여단 예하 대대와 직할부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단은 공연 중 좌석 간 거리 두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공연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장병들은 신명 나는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노래·댄스 등으로 끼를 발산하며 코로나 블루를 털어냈다.
백승만(원사) 군악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고, 성황리에 막을 내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장병 사기진작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