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진행된 포병부대 전지훈련 중 자주포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과 9여단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육군포병학교 훈련장에서 포병부대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포병부대가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전지훈련은 해병대 부대 전개 개념을 적용해 포병부대 병력·장비 탑재 및 장거리 전개 절차훈련, 임의지역 내 포탄 실사격훈련, 대대급 전술훈련, 자주포 기동훈련 등으로 진행됐으며, 포병부대 병력 280여 명과 자주포 등 궤도장비 20여 문, 차량 20여 대가 참가했다.
포병부대원들은 포탄 실사격 훈련에서 상위직책 임무 수행과 화생방전하 포병사격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포병사격을 실시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쌓았다.
또한 9여단은 주둔지에서 약 100㎞ 이상 떨어진 거리를 공중, 해·육상 이동로를 이용해 가상의 전장으로 투입하는 상황을 경험하며 장거리 전개 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1사단과 9여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9여단 심재훈(대위) 포병대장은 “도서지역 포병부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100㎞ 이상 임의지역 전개로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고 말했고, 1사단 이가헌(중령) 포병대대장은 “육군포병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