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은 지난 26일 부대 회의실에서 해군, 해병대, 교훈단 예하 동원지원단 예비전력 관계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전력 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해병대 동원지원단의 전시 임무 확장 방안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안전한 동원훈련 실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해병대사령부 박재규 동원예비군과장은 “미래 전장 상황에 발맞춰 해병대는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공지기동형 부대로 개편 중”이라며 “이에 걸맞은 동원태세 확립을 위해 동원지원단이 해병대 중앙보충부대로서 요청부대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병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호송대, 교육대, 손실보충관리대 등으로 부대를 개편해 체계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의의 작전지역으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 특성을 고려해 전장 상황에 맞게 중앙에서 손실보충병력을 탄력적으로 통합 관리해야 한다”며 “손실보충병력의 소집 절차 개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운영제도 발전 건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원지원단 강병철 훈련과장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효율적인 동원훈련 방안에 관한 발표에서 “거리 두기로 소집 인원이 줄고, 수용 능력이 제한되는 만큼 훈련 기간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단축해야 한다”며 “장거리 이동지역의 훈련 여건 보장을 위해 권역별 TF를 편성해 거주지 육군 훈련장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강세민(대령) 해병대 동원지원단장은 “상륙작전을 고유 임무로 하는 해병대는 임의의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손실병력 보충도 상륙작전 수행 개념과 연계해 발전시켜야 한다”며 “동원병력 소집부터 교육훈련과 호송, 인도·인접까지 면밀하게 검증해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동원태세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인터넷 2021. 10. 28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