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에서 열린 ‘대대장·주임원사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MZ세대와 소통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성규 중사
해병대 각 부대 대대장과 주임원사들이 MZ세대 장병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리더십센터 주관으로 ‘대대장·주임원사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구성원 의식 대전환으로 강한 전투력 창출 △선진 병영문화 구현으로 호국충성 해병대를 육성하는 ‘참해병혁신운동’ 추동력 강화 △지휘관 지휘 역량 강화 및 군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대대장과 주임원사들은 코로나19 상황 극복과 MZ세대 장병 이해에 초점을 맞춰 세 가지 핵심 주제로 나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먼저 ‘상황인식 및 자기성찰’ 시간에는 참가자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되짚어보는 실습형 토의가 이뤄진다.
이어 민간 전문강사의 ‘MZ세대 이해와 소통 리더십’ 특강으로 MZ세대의 특징을 알아본다.
또 ‘문제 해결 방안 찾기’에서는 기존 과제에서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MZ세대를 이해하고, 지휘관 또는 부대에 요구되는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김인수 리더십센터장은 “대대급 부대 핵심 간부들이 워크숍을 통해 MZ세대 성향을 이해하고, 향후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을 것”이라며 “관점의 변화로 부대와 해병대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2021.11.11 노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