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사고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대형 참사를 막은 해병대 장병들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관형ㆍ최민서 하사와 김종덕 상병, 김광진ㆍ김민규 ㆍ 김태오 ㆍ남승주ㆍ박성재 ㆍ 이동환ㆍ조재우 일병.
이들은 후반기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인천으로 가는 도중 이들이 타고 있던 여객선 스크류가 어선 그물을 감으면서 어선이 전복되었고 사고를 인지한 최민성 하사가 즉시 1층 갑판으로 뛰어내려가 상황을 확인하고 함께 있던 장병들과 구조활동을 시작했고 여객선 관계자들과 구명튜브로 어선 선원들을 구조했다.
또한 구조된 선원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의식을 유지시켰다고 한다. 1시간 동안 응급처치를 함께하던 주인공들은 인천 터미널에서 구급 대원들에게 상황을 인계하고 교육을 받으러 현장을 떠났고 이후 여객선 선사 관계자는 해병대원들의 용기와 행동에 "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인사를 전해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