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현병장과 이도현 병장
전역을 앞둔 해병대 장병들이 전역 전 휴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훈상륙련에 참가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1사단 본부대대 양성현·이도현 병장은 다음 달 14일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이들은 휴가 기간 중 사단급 합동상륙훈련이 예정되자 마지막까지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심하고, 10여 일의 휴가를 반납했다. 부대는 두 해병의 책임감과 의지를 재차 확인한 뒤 훈련 참가를 승인했다.
양 병장은 “사단급 상륙훈련을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후임병을 두고 위병소를 나설 수 없었다”며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 병장은 “끈끈한 해병대 전우애를 실천하고, 경험이 부족한 후임들을 위해 휴가를 반납했다”며 “군 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둬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