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 전복된 어선 선원 구조

by 관리자 posted Nov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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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 전복된 어선 선원 구조.jpg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한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 왼쪽부터 이동환·김광진·조재우·김민규·남승주 일병, 김종덕 상병, 유관형 하사, 김태오 일병, 최민서 하사. 부대제공

 

 

해병대 장병들이 어선 전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해병대 연평부대 유관형·최민서 하사, 김종덕 상병, 김광진·김민규·김태오·남승주·박성제·이동환·조재우 일병이다. 이들은 최근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연평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인천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여객선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상찮은 상황을 감지한 최 하사는 밖으로 나와 어선이 전복돼 선원들이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 이어 함께 있던 장병들에게 상황을 전파한 뒤 선원들에게 구명튜브를 던져 구조에 돌입했다.

 

곧이어 해군·해경 함정이 도착해 나머지 선원들을 구조했다. 장병들은 구조된 선원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물기를 닦고, 경직된 몸을 주무르는 등 회복을 도왔다. 이렇게 1시간을 응급조치를 하던 장병들은 여객선이 터미널에 도착하자 119구조대에 사고 선원들을 인계했다.

 

해병대 장병들의 선행은 최근 여객선 선사 측에서 부대로 감사 서신을 보내오면서 전파됐다. 여객선 선사는 “위기 순간에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준 해병대 장병들 덕분에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병대원들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구조활동에 동참한 최 하사는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위기에 빠진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