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최초 여군 조종사 조상아 대위 국방일보 인터뷰

by 관리자 posted Dec 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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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1일 숙원이던 항공부대 재창설로 ‘공지기동 해병대’ 완성을 선언했다. 또 한미 해병대는 항공 멘토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항공부대 운용·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단 창설에 맞춰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과 항공단을 진두지휘할 지은구(대령) 초대 단장, 해병대 첫 여군 조종사 조상아 대위의 굳은 다짐을 소개한다. 국방일보 글=노성수/사진=양동욱 기자

 

 

해병대 최초 여군 조종사 조상아 대위 국방일보 인터뷰

 

해병대 최초 여군 조종사 조상아 대위 국방일보 인터뷰.jpg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비행 임무를 맡길 수 있는 조종사가 되겠습니다.”

해병대 항공단 창설과 함께 첫 여군 조종사도 배출됐다. 해병대 항공장교 중 유일한 여군으로, 하늘을 누비며 조국을 수호하게 된 조상아 대위가 주인공이다.

그는 ‘최초’ 여군 조종사 타이틀보다 해병대 항공부대 일원이 됐다는 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임관 후 다양한 상륙훈련에 참가하면서 해병대 항공전력이 임무를 완수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때 항공장교 모집공고를 보게 됐고, 주저 없이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여군으로서 동기들과 함께 비행조종, 항공법규, 기상, 관제 등 모든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조 대위는 해병대 첫 여군 조종사가 되기까지 열성적으로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버지는 비행 관련 전문 지식을 나눌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시고, 어머니와 동생은 기사 등을 공유하며 안전비행을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역량을 발전시켜 믿음을 주는 조종사가 되겠습니다.”

조 대위는 자신을 이어 여군 조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종석 안에서 성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많이 연구하고, 한 번의 비행이라도 더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조종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꿈을 향해 지금 도전하기 바랍니다.”<국방일보 노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