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범(오른쪽) 해병대교육훈련단장과 하동준 산악안전교육원장이 2일 산악 전문구조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교육훈련단은 2일 부대 대회의실에서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과 산악 전문구조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종범 해병대교육훈련단장과 하동준 산악안전교육원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상호 정보·기술 교류로 산악구조교육 발전을 모색하자고 약속했다.
해병대는 산악훈련을 교육계획에 편성해 입영 장병들이 기초전투기술로 숙달케 하고, 보병 여단급 부대 예하에 산악전 대대를 지정해 전문적인 산악전 수행 능력을 기르도록 해왔으나 부대별 산악전 교육훈련 방법과 교관 능력이 다르고, 장병들이 임무 수행으로 익힌 능력이 국가공인기술로 인정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어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악안전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과 국립공원 산악안전교육원은 앞으로 정보·기술 교류, 산악사고 구조교육 발전 협력,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인력·장비 지원 등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으며 또한 산악구조·산악전문지도사 과정을 해병대 특별과정으로 신설해 자격증을 취득한 장병들이 전역 후 사회에 공헌하고, 산악안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