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신년사
친애하는 해병대 장병·군무원, 공무직 근로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힘찬 호랑이 기운을 가득 품은 멋진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해병대는 다양한 안보환경 상황에 대비해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 건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 해병대는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을 위해 다음 네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첫째,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유지입니다. 엄정한 작전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시스템에 의한 사람 중심의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과학화 경계작전 시스템과 신속·정확한 상황 보고·전파체계 확립 등 현행작전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신속기동부대와 항공단 임무 수행 능력 향상, 국가급 대테러 작전부대 역량 강화,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 등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태세를 완비해야 합니다.
둘째, 전투임무 위주 실전적 교육훈련을 정착해 나갑시다.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과 교육훈련으로 인한 각종 민원이 증가해 실질적 교육훈련 여건이 제한되고 있지만,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해서는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해병대다운 전투전문가’를 육성해야 합니다.
셋째, 인권이 보장되고 안전문화가 확립된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병영을 구현합시다. 아무리 강한 전투력을 갖추더라도 인권이 보장되고 안전문화가 확립된 병영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다면 장병들의 신뢰도가 낮아지고, 단결과 단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수 인재 획득을 위한 전방위 모병 활동에 총력을 다합시다. 앞으로의 모병 환경은 병역자원의 급감 속에서 조직 생존과 직결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병대 전 장병이 뜻을 한데 모아 미래 조직의 사활을 건 노력 결집이 절실합니다.
영하의 기온과 살을 에는 찬바람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 모두가 이 나라의 영웅입니다. 임인년 올해도 여러분의 부대와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