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부대 잠수훈련장에서 해·수상 구조과정 교관 집체교육 중 하나인 익수자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2사단 제공
해병대2사단은 5일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경기도 김포·강화 일대에 있는 부대 훈련장에서 시행한 ‘대한민국 안전지킴이 교육’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며 “사단 전 장병의 80%가 과정을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발생 때 장병들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대국민 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시 또는 유사시 전우와 자신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숙달하는 ‘더 쎈(The SSen) 해병 프로젝트’의 생존술을 보강한 것이 특징인 이번 교육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중점을 두고 수상구조, 응급처치, 화재·재난대응으로 나눠 진행했다.
수상구조 교육에서는 장병들이 익수자 발견 시 최초 신고 요령과 상태에 따른 구조를 판단하는 이론, 기본·구조 수영 영법 등을 익히도록 했다. 응급처치 교육은 첫 신고부터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사용법, 전문 소생술, 심정지 환자 대처법, 회복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 숙달하도록 했다. 생존율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인 심폐소생술에서는 성인·아동에 맞는 조치법, 부목법, 지혈법, 벌 쏘임·독사 피해에 따른 처치법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해병대2사단은 전 간부의 교관화를 목표로 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수상·인명구조사, 2급 응급구조사 등 대한민국 안전지킴이 교육과 연계한 자격증 취득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훈련참모 손길수 중령은 “이번 교육은 유형별 안전사고 발생 시 장병들의 조치능력을 함양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안전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