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초기진화 일등공신 해병대6여단 번개대대 장병들

by 관리자 posted Jan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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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대대.jpg

차량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국민의 생명을 구한 해병대6여단 번개대대 김선우(오른쪽) 중위가 지난 4일 전달된 인천중부소방서 표창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해병대6여단 제공

 

 

해병대6여단 번개대대 장병들이 차량 화재사고를 당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해 최북단 백령 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 번개대대  해안소초 상황실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채정우 병장은 두무진 포구 일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소초장 김선우 중위에게 보고했다.

 

즉시 화재라고 판단한 김 중위는 신고를 하고, 부소초장 방원영 중사와 수송병 홍승병 상병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이어 김 중위의 보고를 받은 김용환(대위) 중대장도 현장에 도착해 백령119안전센터와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다.

 

연기의 진원지는 화물차량이었으며 차량에서 발생한 불길은 인근 컨테이너를 집어삼킬 듯 활활 타올랐고 이에 장병들은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하고 출동한 소방차의 진입을 유도했다.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해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인천중부소방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해병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4일 표창장을 전달했고 백령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두무진 포구에는 어구를 보관한 창고가 많아 불길을 잡지 못했다면 꽃게 성어기를 맞은 어민들의 피해가 컸을 것”이라며 “번개대대 장병들의 일사불란한 초기 대응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중위는 “위험한 상황에도 한 치 망설임 없이 나선 소초원들 덕분에 초기 진압이 가능했다”며 “국민의 군대인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