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기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270여 장을 기부한 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정비소대 장병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상륙장갑차대대는 지난 7일 “정비소대 김영수 준위, 고희준·이원선·전재성 상사, 김수현 상사(진), 이승환·김재승·전진욱 중사가 최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270여 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기적인 헌혈을 위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오며 병마(病魔)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사랑의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김 준위는 현재까지 127회의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에서 유공 명예장을 받았으며 전 상사도 17년간 쉼표 없는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왔다.
선배들의 선행을 가까이서 지켜본 후배 부사관들도 ‘국민의 해병대’로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쾌척했고 해병대원들의 사랑을 전달받은 한국백혈병환우회는 8명의 해병대원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상륙장갑차대대에 감사장을 보냈다.
김 준위는 “해병대원들의 국민을 위한 작은 행동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퍼져 많은 분이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가운데 국민을 위한 헌신·봉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