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백제영 중위 3개월간 모은 봉급 덕산장학재단 기부

by 관리자 posted Jan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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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백제영 중위 3개월간 모은 봉급 덕산장학재단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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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치 봉급을 해병대 발전을 위해 기증한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백제영 중위. 사진=김성규 중사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에 근무하는 백제영 중위는 최근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전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3개월간 모은 봉급 555만 원을 기부했다. 덕산장학재단은 국가와 해병대 발전에 헌신한 장병·군무원 자녀, 임무 수행 중 전·공상으로 전역한 이들의 학업 정진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공익법인 장학재단이다. 지난 2011년 덕산장학회로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532명의 장학생에게 5억30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입대 전 미식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백 중위는 해병대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을 하고 싶어 학군장교에 지원했다. 2020년 3월 임관 이후 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소대장으로 복무하면서 학업 의지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거나 망설이는 장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백 중위는 이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해병대 인재 양성·발전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로 기부를 결심했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 백 중위는 “나의 내적 성장을 이끌어준 해병대에 감사한 마음을 작은 기부로 전하고 싶었다”며 “전역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 경영과 관련된 공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무적 해병’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더욱 헌신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