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박쥐대대 장병들이 경기도 김포시 군하리 종합훈련장에서 27일까지 진행되는 동계전술훈련 중 교전하며 기동하고 있다. 사진=김성규 중사
해병대2사단 박쥐대대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강도 높은 동계전술훈련을 펼치며 전투 수행능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장병들의 내한(耐寒) 적응능력과 정신력·체력을 배양하고, 대대급 지휘·참모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전술 무장행군으로 훈련장으로 이동한 장병들은 기동사격을 시작으로 전술훈련과 병행한 화생방·장애물 운용 등 필수 훈련과제를 숙달했고 이어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주·야간 중대 공방과 공용화기 사격으로 소부대 작전 수행능력을 함양했다.
또한 김포·강화 등 작전지역 경계철책을 따라 35㎞ 야간 전술 무장행군, 50㎞ 무박 행군을 실시하며 기동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사단이 전개한 ‘대한민국 안전지킴이 기본교육’을 바탕으로 위험예지 교육을 사전 시행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전사고 대처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연호(중령) 박쥐대대장은 “장병들이 혹한을 극복하고, 생사를 함께할 전우들과 공동체 인식을 고취했다”며 “고강도 교육훈련을 지속해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