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설 연휴간 화재를 진압한 미담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연평부대 박승범 상사, 이장형 중사, 허원 상병, 전인구 일병.
1월 31일 아침 평소처럼 마을길을 따라 구보 중이이던 박승범상사는 마을 테니스장 울타리에서 꽤 큰 규모로 솟아오르는 불길을 발견했고, 같은 시간 차량 순찰 중이었던 이장형 중사와 허원 상병, 전인구 일병도 멀리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지휘통제실 및 119에 신고하였다.
박 상사와 이 중사는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에 나섰고, 허 상병과 전 일병도 여기저기서 물을 동원해 함께 힘을 보탰다.
초기에 조치하지 않았다면 자칫 설 명절에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해병대원들의 재빠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본격적으로 진화하며 불은 완전히 진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