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 도구 해안에서 실시된 해병대 항공단 해상 탐색구조훈련에서 구조사가 호이스트(Hoist)를 이용해 해상으로 투입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 항공단 2항공대대는 8~9일 경북 포항시 도구 해안에서 특수수색대대와 함께 예기치 못한 해상 재난에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절차를 체득하고, 항공부대원과 구조사 간 팀워크를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상 탐색구조훈련을 전개했다.
두 부대는 훈련에 앞서 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구조사 수신호와 기내통화 절차를 숙달했고 더불어 지상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하고 성과 있는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훈련에는 2항공대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2대와 특수수색대대 구조사들이 참가했다. 또 해상에서 인양기, 구조 바스켓, 위치 표시 등 구조 장비를 운용했다. 더불어 소형 고무보트(IBS)를 투입해 훈련지원 및 안전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훈련은 항공단 지휘통제실에 해상 조난자 발견 상황이 접수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휘통제실은 항공기와 구조사 즉각 출격 지시를 내렸다. 헬기장을 날아오른 마린온은 도구 해안 인근 상공에서 조난자를 탐색했고, 바다 한복판에서 조난자를 발견하자 위치표시탄을 투하했다. 이어 구조사들이 거친 바다로 주저 없이 뛰어들어 조난자를 구조했다. 훈련은 조난자를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마린온 조종사 박순혁 소령은 “특수수색대대와 강도 높은 해상 탐색구조훈련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팀워크를 강화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임무 수행 능력을 갈고 닦겠다”고 말했다.
해병대항공단은 지난해 12월 1일 48년 만에 재창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