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제9여단 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제주도 하모해안 일대 해상에서 패들링으로 상륙기습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사진=김종훈 하사
해병대 제9여단 신속대응부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주도 하모해안 일대에서 소형 고무보트(IBS)를 활용한 상륙기습기초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장병들은 거친 파도를 헤치며 전투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작전 수행 능력을 체득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부대장병 126명과 IBS 12척을 투입된 이번 훈련은 1주차에 PT·단체 달리기로 기초체력을 단련했고 IBS 제원·특성 이해, 직책별 임무·행동화 숙달, 완수 신호 숙지, 육상에서 조를 이뤄 노를 젓는 패들링(Paddling)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보트 분해·조립, 140㎏에 육박하는 IBS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해안까지 수송하는 장거리 헤드 캐링(Head Carrying) 등 육상훈련 종합평가를 받았다.
2주 차에는 우발 상황 조치 요령을 비롯해 해상 진수·패들링, 방향 유지, 작전 제대 편성, 침투기술 숙달 등으로 협동심을 배양했다.
훈련을 주관한 이상현 중령은 “해병대원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상륙기습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지속 시행해 이곳 제주도에서 3·4기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무적해병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