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포토뷰 ⑥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차장 윤태웅 하사

by 관리자 posted Feb 17,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장병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장의 인물사진과 짧은 인터뷰로 만나보는 포토뷰(PhotoView) ‘전우, 우리 곁의 군인 이야기’ 여섯 번째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이하 상장대대) 차장 윤태웅 하사입니다.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차장 윤태웅 하사.jpg

 

▲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 윤태웅 하사는 상륙돌격장갑차(KAAV) 승무원들을 통제하고 장갑차의 모든 상황을 책임지는 차장 임무를 맡고 있으며 비상시 조종수의 임무도 수행한다.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란 문구가 저를 해병대로 이끌었습니다. ‘누구나’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선택한 해병대인 만큼 내 임무에 대해 책임지는 해병대 부사관이 되겠습니다.”

 

해병대2사단 상장대대 윤태웅 하사는 축구에 진심인 청년입니다. 초등학생 때 지역대표였고 중·고등학교 때는 지역 축구클럽에서, 대학 때는 축구 동아리 활동을 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습니다. 대학 전공을 체육학으로 정한 이유 중의 하나도 축구 때문입니다. 취미를 넘어선 ‘축구 사랑’ 덕분에 체력 하나는 남부럽지 않습니다.

 

윤 하사는 해병대의 상징인 상장대대에서 차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상장대대는 상륙작전 시 목표 해안에 해병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와 화기를 통한 화력지원을 담당합니다. 해병 1258기로 입대할 당시만 해도 윤 하사는 1년 6개월 의무복무를 마치면 바로 전역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중대원들을 인솔하며 일사천리로 임무를 해결해 나가는 선배 간부들의 모습을 보며 ‘저 모습이 진정한 군인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그를 현재의 임기제 부사관으로 이끌었습니다.

 

‘왜 그 힘든 군인이 되려고 하느냐’며 처음에는 반대도 하셨지만 윤 하사에게 부모님은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가르쳐주는 선배 간부들과 믿고 따라주는 중대원들도 윤 하사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윤 하사. 오른쪽 가슴에 붙은 ‘빨간 명찰’을 보며 ‘그라운드 위의 스트라이커’가 아닌 ‘해병대의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꿈을 꿉니다. 사진·글=이경원·양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