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옥윤호(오른쪽 넷째) 상륙장갑차대대장이 인천혈액원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받은 뒤 헌혈 유공 장병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 상륙장갑차대대(이하 상장대대)는 16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생명 나눔을 적극 펼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한 상장대대는 2020년 세 차례의 단체 헌혈에서 190명의 장병이 소매를 걷어붙여 76ℓ 혈액을 모았다. 특히 지영운 상사를 포함한 10명의 장병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77차례나 헌혈에 참가했다.
상장대대는 지난해에도 세 차례의 단체 헌혈과 장병들의 개인 헌혈을 합해 109ℓ 이상의 혈액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 상사와 권성열·이상엽 상사는 50회 이상, 백학선 원사와 김동우 상사는 30회 이상 동참해 헌혈유공장을 수상했다.
상장대대는 올해도 4회 이상의 부대 단체 헌혈을 계획하고 있다. 옥윤호(중령·진) 상장대대장은 “헌혈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국민의 해병대로서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생명 나눔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