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훈련단 신병 양성 과정 프로그램 확대 ‘마셜 아츠’ 교육·저격교관 초빙

by 관리자 posted Mar 24,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해병대 마샬아츠.jpg

미 해병대 교관들이 해병대교육훈련단 연병장에서 1279기 신병들을 대상으로 실전무술인 마셜 아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은 24일 “한미 해병대는 국내외에서 각종 연합훈련을 함께하는 만큼 양성 과정부터 연합작전 개념을 이해하고, 능력을 배양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병대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이 한미동맹의 가치와 ‘팀 스피릿(Team Spirit·전우애)’을 각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군사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훈단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의 하나로 지난 21일 1279기 신병을 대상으로 미 해병대 실전 무술인 마셜 아츠(Martial Arts) 교육을 했다. 마셜 아츠는 미 해병대 핵심가치인 명예·용기·헌신을 강화하는 무술 프로그램이다. 정신적, 성격, 육체적 분야 훈련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미 해병대 교관들이 맨손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비무장 기술 25개 시범 동작을 선보이고, 지원 훈련병을 선별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교훈단은 또 지난 14~18일에는 미 해병대 저격교관을 초빙해 전문적인 전투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해병대 각 부대에서 저격수 직책을 수행하는 교육생 8명은 위장·길리슈트 제작, 은신처 구축, 이동기술, 저격소총 조작, 저격사격술 등 야전 전투기술 숙달 교육을 받았다.

 

해병대1사단 수색대대 박주현 하사는 “미 해병대의 전투기술과 정보를 배우면서 저격수로서 임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대 작전대비태세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교훈단은 다음 달에는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걸프전·이라크전 등에 참전한 지휘관(자)의 경험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현대전 양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것으로 교훈단은 기대하고 있다.

 

정종범(준장) 교육훈련단장은 “한미 해병대 군사교류 활동은 6·25전쟁 당시 진동리지구전투,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함께 승리한 역사를 이어가는 활동”이라며 “한미 해병대의 굳건한 팀 스피릿을 토대로 교류 활동을 확대·발전시켜 ‘무적 해병’ 전통을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