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화생방지원대 정광재 하사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by 관리자 posted Apr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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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해병대6여단 정광재 하사.jpg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해병대6여단 정광재 하사.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 화생방지원대에서 복무 중인 정광재 하사가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해병대원의 미담이 봄 햇살의 따사로움을 더하고 있다. 

 

정광재 하사는 지난 2020년 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고, 이후 체력을 꾸준히 단련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오던 지난해 12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광재 하사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조직적합성 재검사를 위한 채혈과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 4일간 조혈모세포 촉진 주사 투여, 세포 채취 과정을 거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해 서북도서 절대 사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정광재 하사는 “국민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앞장서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광재 하사는 해병대 병1181기로 전역 후 해병대의 좋은 기억과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