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사관이 국가유공자를 보살피는 쉼표 없는 봉사활동으로 지방의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박쥐대대 정수연 상사(진)다.
지난 2013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한 그는 대민지원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친구와 함께 자신의 고향에 있는 ‘상이군경회 경북지부 경주시지회’를 연간 4~5회씩 찾아 청소를 자청했다. 더불어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드리는 등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정 상사(진)는 당시 백령도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했지만, 개인 휴가를 사용해 편도 9시간을 달려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헌신에 보답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져 전화로나마 문안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을 알게 된 경주시의회는 최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했다.
정 상사(진)는 “저의 작은 정성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한 영웅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