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합동 도서 수색작전 전개

by 관리자 posted May 03,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해병대6여단 합동 도서 수색작전 전개.jpg

3일 민·관·군·경 합동 도서 수색작전에 참가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고속단정에 탑승해 대청도 일대 해안을 정밀 탐색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은 3일 백령도와 대·소청도에서 지역 군부대 장병, 경찰, 예비군 등 300여 명이 투입된 합동 도서 수색작전을 전개했다. 이번 작전은 녹음기 적 침투에 대비해 도서작전·지원태세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다. 작전은 백령도서군 수색정찰 중 적 유기물과 침투 흔적 색출, 군·경·예비군 합동 수색정찰 절차 숙달, 지역 취약요소 점검에 중점을 뒀다.

 

백령도서군은 적 침투·귀순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꽃게 성어기 기간에는 북한과 중국 조업 선박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부유물이 많이 발생해 철저한 해상 감시와 해안선 정찰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여단은 설명했다.

 

수색작전은 여단 출동대기부대와 육군·해양경찰·예비군이 같은 조를 이뤄 펼쳐졌다. 육상에서는 해안과 독립 민가, 비닐하우스 등 적 예상 은거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다. 해상에서는 고속단정(RIB)이 해안선 정찰을 맡았다. 공중에서는 대대급 무인항공기(UAV) 등을 이용해 평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세밀히 수색했다. 아울러 여단은 지역 주민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거동수상자 목격 시 신고 요령을 홍보하고, 신고망을 점검했다.

 

신호준(중위) 소대장은 “백령도서군을 절대 사수하기 위해서는 지역 구성원들의 하나 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진 백령면대장은 “이번 작전지역은 늘 보던 지형이었지만 아무리 익숙한 것일지라도 늘 새롭게 봐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군의 일원이라는 각오로 지역 안보태세 확립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