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항공단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과 합동으로 독도함 이·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박상문 중사
지난해 48년 만에 항공부대를 재창설한 해병대가 해군과 해상 재난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함양했다.
해병대항공단은 지난 12일 경남 거제도 해상 일대에서 해군5성분전단 독도함(LPH)과 합동으로 헬기 이·착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3대와 조종사 15명이 참가하여 이·착함 자격(DLQ) 유지 및 획득 훈련으로 비전통 위협과 유사시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훈련에 앞서 해병대항공단은 해군과 주·야간 DLQ 통합 브리핑을 열어 훈련절차 숙지, 위험예지훈련, 항공기 안전점검 등을 마쳤교, 특히 고도의 조종술을 요구하는 야간 DLQ 훈련의 성공을 위해 조종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사전 숙달 훈련을 병행했다.
해병대 조종사들은 진해기지를 이륙한 뒤 해상 기동 중인 독도함과 주·야간 DLQ 훈련을 펼쳤다. 이를 통해 기존 이·착함 자격을 유지하고, 주·야간 이·착함 자격을 신규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해병대항공단 조종사 최동호 소령은 “이번 훈련으로 어떠한 해상 재난 상황에서도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며 “해군과 원팀(One-Team)으로 최고도의 전기·전술을 가다듬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