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과수농가에서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1사단
해병대1사단은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 15개 지역 농가에서 오는 27일까지 대민지원을 전개한다”며 “하루 평균 600여 명의 장병이 농민과 함께 구슬땀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1사단은 지난 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훈련과 고유 임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 중이다.
해병대1사단은 병력 투입 전 현장 안전 사항과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작업 환경 적정성, 부상자 발생 여부, 휴식시간 등을 기재한 일일 평가서를 작성해 안전한 대민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자체는 지역별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병력이 효율적으로 배치되도록 돕고, 버스를 지원해 장병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민지원에 동참한 박길완 상병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힘은 들지만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인사에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