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경북 포항시 상륙기습훈련장 일대에서 열린 ‘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훈련’에서 해병대특수수색대대원들이 C-130 수송기에서 강하하고 있다. 사진 부대 제공
해병대특수수색대대는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시 칠포해변에 위치한 상륙기습훈련장 일대에서 ‘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훈련(Hard Duck)’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김용민(중령) 대대장을 비롯한 8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해 적지종심작전부대원으로서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했다.
‘Hard Duck’으로 불리는 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훈련은 적지종심작전부대가 항공기를 타고 작전지역 상공으로 이동, 낙하산으로 소형 고무보트(IBS)를 투하한 뒤 작전요원들이 해상으로 강하해 고무보트로 목표지점까지 침투하는 고난도 훈련이다.
가상 작전지역으로의 침투를 명령을 받은 작전요원들은 임무 수행을 위해 신속한 준비에 돌입 낙하산을 받은 뒤 항공기 탑재용 플랫폼에 포장된 IBS를 C-130 수송기에 적재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작전지역 상공으로 은밀하게 공중침투한 특수수색대대는 목표지역 근해 상공에서 IBS를 투하하고 고도 800피트(약 234m) 상공에서 해상으로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이어 장비를 해체·결합하고 IBS를 이용한 해상침투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부대원들은 상황 및 임무별 연구 활동으로 간부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공군259특수임무대대 협조 아래 진행된 화물의장 이론 및 자재 소개 교육, IBS 화물의장 교육 등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김 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부대 총원이 임무와 역할을 책임과 사명으로 인식하고 개인과 팀 단위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으로 언제 어디에서 어떤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반드시 완수하는 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