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봉사동아리 ‘나눔동행’ 회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노푸름 중사
해병대6여단 부사관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나눔동행’이 홀몸 어르신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국민의 군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만들어진 나눔동행은 여단 군수지원대대 김기용 상사와 양나경·백재정·황광주 중사, 의무중대 윤태희 하사 등 5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말마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백령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거동이 불편하고 형편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말벗이 돼 드리는 것은 물론 이불 빨래와 청소 등 소소한 집안일부터 고장 난 생활집기와 집안시설을 수리해 드리고 있다. 백령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양정우 사회복지사는 “나눔동행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느끼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어르신들도 해병대 장병들의 진정성에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눔동행은 원래 김 상사 한 사람으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2020년 12월 백령도로 전입한 김 상사는 전 근무지인 제주도에서부터 꾸준히 해 온 봉사활동을 이곳에서도 이어 갔다.
이런 모습에 감동한 후배 부사관들이 봉사에 동참하면서 나눔동행은 자연스레 동아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 상사는 선행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2018년과 2019년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2019년 7월에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윤 하사도 지난해 어머나운동본부에 모발을 기부한 데 이어 백령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회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