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진대회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해병대2사단 박승범(맨 오른쪽)상사와 창업발명동아리 장병들. 사진 권규원 중사
해병대2사단은 22일 “포병여단 박승범 상사와 김민규 일병이 창업경진대회 수상 상금 100만 원을 최근 해병대 덕산장학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포병여단 창업발명동아리 활동을 함께하는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린 2022년 해병대 창업경진대회에서 ‘바다 쓰레기(굴 껍데기와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소화 약재’를 발표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해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자는 약속을 했고, 해병대 현역·예비역 장병과 자녀 등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덕산장학회에 쾌척했다. 다른 전우들이 자신들처럼 새로운 꿈을 얻어 도전하고, 군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박 상사는 “대회를 준비하며 동아리 구성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 자발적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보고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며 “해병대 전우들이 장학회의 도움을 받아 학업과 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