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포병대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전남 장성 포병종합훈련장에서 가상의 목표 지점에 포탄을 사격하고 있다. 사진 김종훈 하사
해병대 9여단 포병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장성군 포병종합훈련장에서 화력 전술 및 실사격 능력 제고를 위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9여단 포병대 장병 50여 명과 K105A1 차륜형 자주포를 포함한 장비 23종이 투입된 이번 훈련은 부대 전개계획(MDP·Marine Deployment Program) 개념을 적용해 여단 포병 전력의 임의지역 전개 및 전술능력을 강화하고 새롭게 전력화된 장비의 실사격 절차를 집중 숙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병대는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주요 과제를 선정해 두 달 동안 장비 야외 기동, 화물선 탑재, 결박훈련을 시행했하고, 또한 과제별 연구강의와 시범식 교육으로 직책 임무를 세분화했을 뿐만 아니라 미흡 분야를 반복 숙달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훈련은 주둔지를 출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장비 화물선 탑재·결박, 목포~장성 100㎞ 기동, 집결지 행동, 진지 운용, 전개 절차 등을 익혔다. 이어 지휘소에서 사격 제원을 하달받아 가상의 적을 조기 무력화하고, 작전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심재훈(대위) 포병대장은 “새로운 작전환경에서 실사격 훈련으로 언제·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해 화력지원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