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진동리전투·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거행

by 관리자 posted Aug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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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진동리전투·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jpg

14일 통영시 원문고개 전적비에서 열린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해병대는 지난 13일 경남 창원시 진동리 전첩비에서 정종범(준장)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주관으로 제72주년 진동리지구전투 전승행사를, 14일에는 경남 통영시 원문공원 전적비에서 임성근(소장) 해병대1사단장 주관으로 제72주년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각각 거행했다.

 

이번 전승행사는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창원시와 통영시가 후원한 가운데 참전용사 60여 명과 현역 및 안보보훈단체 관계자 3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의례, 참전용사 및 내빈 소개, 유공자 포상, 참전용사 회고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대독, 전적비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진동리지구전투(1950.7.31~8.31)는 해병대 김성은 부대가 마산 진동리 일대에서 북한군 6사단을 상대로 낙동강 방어선 서측을 지켜낸 전투다. 이는 6·25전쟁 당시 남하하던 북한군의 기세를 꺾고 저지한 유엔군 최초의 반격작전이었다. 

 

통영상륙작전(1950.8.17~9.22)은 해병대 김성은 부대가 통영 시가지를 탈환한 한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으로유엔군 지연 작전기간 중 유일한 공격작전이었던 이 작전이 성공하면서 마산과 진해를 점령하려던 북한군을 저지하고, 우리 군이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고, 특히 현장을 취재한 뉴욕헤럴드 트리뷴의 마거릿 히긴즈 기자로부터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해병대의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김태성 사령관은 행사를 주관한 지휘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72년 전 선배 해병들의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일념과 승리를 향한 집념은 지금까지도 우리 해병들에게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찬란한 역사와 전통, 불멸의 해병혼을 이어받아 호국충성 해병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